2026년부터 정부의 대표적인 서민금융 지원 제도인 햇살론이 새롭게 개편되었습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상품 구조가 단순해지고, 취급 금융회사가 확대되었으며, 일부 상품의 금리가 인하되는 등 이용자 편의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저신용·저소득층이 제도권 금융을 보다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 기능이 강화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햇살론은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서민금융 상품으로, 서민금융진흥원이 보증을 제공하고 금융회사가 대출을 실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신용도가 낮거나 소득이 적어 일반 금융권 이용이 어려운 분들이 고금리 대부업이나 불법사금융에 의존하지 않도록 돕기 위한 제도입니다.

햇살론 구조 개편의 주요 내용

2026년 1월 2일부터 햇살론의 상품 구조가 크게 바뀌었습니다. 기존에 네 가지로 나뉘어 있던 햇살론 상품은 ‘햇살론일반’과 ‘햇살론특례’ 두 가지로 통합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상품 선택 과정이 단순해지고, 본인의 상황에 맞는 대출 유형을 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햇살론일반은 기존의 근로자햇살론과 햇살론뱅크를 통합한 상품입니다. 일정한 소득은 있으나 신용도가 낮아 은행권 대출 이용이 어려웠던 근로자와 개인사업자를 주 대상으로 합니다. 기존 상품들은 2025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보증이 종료되었습니다.

햇살론특례는 햇살론15와 최저신용자 특례보증을 통합한 상품으로, 연체 이력 등으로 인해 정책서민금융 이용이 어려운 최저신용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합니다. 불법사금융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망 성격이 더욱 강화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번 개편을 통해 햇살론은 은행,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등 모든 금융업권에서 취급되도록 확대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상품별로 이용 가능한 금융회사가 달라 불편함이 있었으나, 이제는 보다 폭넓은 선택이 가능해졌습니다.

금리 인하와 지원 조건 완화

이번 개편의 또 다른 핵심은 햇살론특례의 금리 인하입니다. 기존 연 15.9% 수준이었던 금리는 연 12.5% 이내로 낮아졌으며, 사회적배려대상자의 경우 연 9.9%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이는 최저신용자의 이자 부담을 실질적으로 완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사회적배려대상자는 한부모가족, 다문화가족, 조손가족, 북한이탈주민,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을 포함하며, 대출 신청 시 관련 증빙서류 제출이 필요합니다.

햇살론일반의 경우,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라면 신용점수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으며, 연 소득 4,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 하위 20%에 해당하는 경우도 지원 대상이 됩니다. 보증 한도는 최대 1,500만 원이며, 대출 기간은 최대 5년입니다. 상환 방식은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햇살론특례는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 하위 20%에 해당하는 분들이 대상이며, 보증 한도는 최대 1,000만 원입니다. 대출 기간은 3년 또는 5년 중 선택할 수 있으며, 햇살론일반과 동일하게 원리금균등분할상환 방식으로 상환합니다.

청년을 위한 햇살론유스 운영

청년층을 위한 햇살론유스도 계속 운영됩니다.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의 연 소득 3,500만 원 이하 청년이 대상이며,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청년사업자로 구분됩니다. 햇살론유스는 학업, 취업 준비, 초기 창업 등 미래 준비 단계에 있는 청년들의 금융 부담을 덜기 위해 일반 햇살론보다 낮은 금리가 적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제도권 금융 접근성을 높이는 역할

이번 햇살론 개편은 단순히 상품 수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고, 서민과 취약계층이 보다 안정적으로 제도권 금융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자금 수요로 인해 고금리 금융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분들에게 햇살론은 여전히 중요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026년 새로워진 햇살론은 서민금융의 안전망으로서 그 역할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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